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해외여행지급액 대비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8.5%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해 2분기 50.9%, 4분기 5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를 웃돌았다.
여신금융협회 임윤화 조사역은 "해외여행에 지급한 액수의 절반이 카드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해외 카드사업의 성장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카드 승인금액이 4.3% 증가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카드 해외이용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실적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3%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체크카드 해외 이용 실적도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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