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팬택의 ‘베가 아이언2’와 소니의 ‘엑스페리아 Z2’가 각각 70만 원대에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가격 인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 S5를 86만6800원에 내놓으면서 후발 주자들도 출고가를 낮추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팬택은 이날 출시하는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를 78만3200원으로 결정했다.
베가 아이언2는 출고가가 78만원 3200원으로 결정되면서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최대치(27만 원)가 적용될 경우 소비자들은 50만 원 초반 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 추세에 따라 팬택도 베가 아이언2의 가격을 놓고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8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제품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가격은 아직 고민 중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소니 엑스페리아 Z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급제 형태로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와 G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된다.
아울러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T의 67무한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4만원의 구매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경우 55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Z2는 KT를 통한 예약 판매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1차분이 매진됐으며 추가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고급 기종의 사양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며 출고가 인하 바람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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