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망]
아주경제 최고봉 기자=1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청도)에서 폭우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했다.
신화망 등 다수의 현지언론은 이날 오전 5시48분께 칭다오(청도) 황다오 지역에 있는 재활용품 처리공장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옆에 있던 기숙사를 덮쳐 18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고발생 후 정부당국은 현장에 구조인력 등 관계자들을 급파해 사건을 수습했다.
칭다오(청도)에는 10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당시 7-8급의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는 가건물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벽이 무너질 당시 숙소 안에는 직원 40명 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칭다오(청도)시 황다오는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곳으로 한국기업은 포스코, GS칼텍스 등 8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황다오 개발구는 지난해 송유관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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