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박지성 전 소속팀 맨유 박지성 은퇴 기념 박지성 헌정 영상 공개…박지성 7시즌 동안 극적인 맨유득점 장면 포함
박지성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박지성의 은퇴를 기념해 박지성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박지성의 은퇴 발표 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소식을 전달했던 맨유는 14일 밤(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리버풀과 아스날, 첼시 등 강팀들을 상대로 골을 뽑아낸 장면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모습을 담아 박지성을 기렸다.
맨유는 박지성 헌정 영상과 함께 "박지성은 늘 큰 경기에 출전해 확실한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박지성이 2005~2012년 7시즌 동안 205경기에서 기록한 27골 가운데 극적인 득점 장면이 포함돼 있다.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빅클럽을 상대로 기록한 골이 중심이다.
맨유는 박지성은 빅게임 플레이어, 즉 큰 경기에 강했던 선수라고 소개하며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올드 트래퍼드에 진정한 임팩트를 심어줬다"고 극찬했다.
박지성은 득점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지만 강팀들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제몫을 해주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게 사랑을 받았다.
아스널을 상대로 가장 많은 5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첼시전 3골, 리버풀전 2골, AC밀란전 1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후 200경기 이상 출전해 4차례 리그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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