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헌 [사진 출처=SBS SPORTS 방송영상 캡처]
민병헌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익수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의 괴력을 선보였다. 9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특히 7-2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는 이재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을 쳐냈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이다.
한편 2013년 8월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4타점을 기록했던 민병헌은 이날 7회까지만 5타점을 수확하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했다.
민병헌은 경기 후 "솔직히 컨디션은 별로였는데 팀이 이기고 팀이 4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상태를 이어갈 수 있어 더 기분 좋은 승리다"라면서 "5타점이든 첫 만루홈런이든 중요하지 않고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더 많은 안타와 출루를 하기 위해 매 타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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