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같은 1번' 민병헌, 만루홈런에 5타점 두산 4연승 이끌어

민병헌 [사진 출처=SBS SPORTS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1번 타자 민병헌(27)이 만루 홈런을 선보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민병헌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익수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의 괴력을 선보였다. 9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특히 7-2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는 이재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을 쳐냈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이다.

한편 2013년 8월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4타점을 기록했던 민병헌은 이날 7회까지만 5타점을 수확하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했다.

민병헌은 경기 후 "솔직히 컨디션은 별로였는데 팀이 이기고 팀이 4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상태를 이어갈 수 있어 더 기분 좋은 승리다"라면서 "5타점이든 첫 만루홈런이든 중요하지 않고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더 많은 안타와 출루를 하기 위해 매 타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