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 부채과다 중점관리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시설공단 5곳이다. 방만경영 중점관리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이다.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부채과다 기관 5곳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약 2억800만원이다.
LH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2억3341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737만원 상승했다. 기본급(1억774만8000원)은 같은 기간 300만원 가량 올랐고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 1억2566만5000원이 지급됐다. 올해 기본급은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K-water의 경우 사장 연봉이 2012년 2억6259만9000원에서 지난해 2억3000만9000원으로 3259만원 줄었다. 기본급(1억617만6000원)이 약 300만원 늘었지만, 성과급(1억2383만8000원)이 3600만원 가량 감소했다. 올해 예산에 따른 기본급은 1억806만원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전년 대비 3200만원 가량 줄어든 2억3011만9000원이다. 성과급이 같은 기간 1억5948만2000원에서 1억2389만2000원으로 줄었다. 올해 예산에 따르면 기본급은 전년(1억622만7000원)보다 190만원 정도 오른 1억810만7000원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사장이 1억8503만1000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보다 300만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성과급은 8093만7000원으로 같았지만 기본급이 1억117만1000원에서 1억409만4000원으로 올랐다. 올해 기본급은 동결됐다.
철도공단의 지난해 기관장 연봉은 1억6301만8000원으로 부채 중점관리 기관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단 전년(1억4456만4000원)과 비교하면 2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올해 기본급은 지난해와 같은 1억2076만5000원이다.
방만경영 기관 중 인천공항공사 기관장의 지난해 연봉은 3억855만5000원으로 전년(2억9867만원)보다 약 1000만원 상승했다. 기본금이 1억2076만5000원이고 성과급은 1억8779만원에 달했다. 올해 기본급은 전년과 동일하다.
지난해 주택보증의 기관장 연봉은 2억6200만8000원으로 전년(2억5374만5000원) 대비 800만원 이상 올랐다. 기본급이 1억2076만5000원, 성과급 1억4084만3000원이고 급여성 복리후생비 400만원이 제공됐다. 올해 기본급은 200만원 정도 오른 1억2289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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