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부산] 오거돈, 단일화 후보로 확정...김영춘 사퇴

오거돈, 후보 등록...서병수 "단일 후보 축하인사 건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전격 사퇴함에 따라 이번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격전지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야권 단일화로 확정되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로 압축됐다.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해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고,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거돈 후보는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부산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확정되자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의 단일화 성공에 축하드리며, 김영춘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 후보 측은" 오로지 부산 발전과 부산시민 행보을 위해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지양하고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고, 이번 선거에서는 엄숙하고 차분하게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며, 부산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인만큼 누가 되더라도 서로 축하해주며, 위대한 부산시대를 열라는 부산시민의 뜻을 받아 이해관계나 정파적인 논리를 벗어나 힘을 모으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며 오 후보와의 공명 선거를 펼치겠다는 각오와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6.4지방 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양 후보간 여론조사에서도 팽팽하게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두 후보의 일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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