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맥문동 전국 재배면적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양군이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영농지도에 나섰다.
전국 3대 주산지 중 하나인 청양군은 재배농가 184호 28ha면적에 연간 13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 37억 원의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어 부자농촌 만들기 효자작목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따르면 토양특성이 맥문동 생산성에 미치는 정도는 ▲유효 흙 깊이 23% ▲토성 18% ▲자갈함량 16% ▲지형 15% ▲배수등급 15% ▲경사도 13% 순으로 기여한다.
맥문동 재배에 적합한 지형은 ▲하성평탄지(하천의 양쪽가에 분포된 넓고 평탄한 지형) ▲곡간지(하천이 흐르는 골짜기) ▲선상지(부채 모양의 퇴적지)로 2∼7%의 경사가 있는 곳이며 자갈함량이 15% 미만인 사양토나 식양토로 물 빠짐이 좋고 100㎝이상의 유효 흙 깊이를 갖춘 곳이 재배에 적합한 곳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문동을 적지에 재배했을 때 평균 수확량이 470kg/10a로 저위 생산지보다도 2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재배적지 기준에 따라 영농지도에 만전을 기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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