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자본 출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산하에 두고 있는 CFG가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19.95% 출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주주인 닛산 자동차에 따르면 J리그 소속팀에 대해 외국 기업 자본이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체스터C는 2008년 UAE의 투자자 그룹에 인수된 뒤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자본 제휴를 계기로 일본 국가대표 카가와 신지의 영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아시아진출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자본제휴에 응한 이유는 세계적 강호와 한 배를 탐으로서 브랜드 파워가 상승하고 팬층의 확대, 국제적 스폰서 획득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또 맨체스터C가 자랑하는 선수 발굴 네트워크와 선수육성, 의료 지원 등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도 있다.

페란 소리아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요코하마와 공동으로 마케팅 등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얀마(Yanmmar), 카고메(Kagome)등 일본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카가와 신지 영입으로 일본인 팬층을 흡수하고 기념품 판매 등의 증가를 가져오는 효과를 봤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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