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강서구는 기존 의류수거함을 폐건전지도 담을 수 있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폐건전지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수거율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더욱이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됐다.
이에 강서구는 생활곳곳의 의류수거함을 폐건전지 수거에 활용키로 한 것이다. 전국 처음으로 의류수거함 전면에 폐건전지를 담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에 설치한 수거함은 550개소로, 공동주택에 비해 수거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일반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뒀다. 구는 이번 조치로 전년 대비 40% 이상 수거율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 분석 뒤 수거함을 1000개소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 청소자원과(2600-40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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