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완주 양양군 부군수(왼쪽)와 정용훈 코오롱글로벌 정용훈 상무가 양양군 하수도시설 BTO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양양군은 지난해 11월 양양군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양양맑은물길(가칭)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개월간 본 협을 거쳐 협약내용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양양·하조대·남애 3개 공공하수처리장을 각각 신설·증설·개량하고 하수관거를 정비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375억원이다. 건설보조금으로 국비 254억원, 도비 17억원이 투입된다. 보상비는 군이 직접 집행하며 나머지 비용은 민간투자비로 충당한다.
양양맑은물길(가칭)은 코오롱글로벌을 주간사로 계열사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지역사 및 재무적투자자(FI)로 구성된다. 공사는 수익형 BTO 방식으로 24개월간 진행된다. 운영기간은 20년이다. 건설 민간투자비는 운영기간 동안 사용료로 회수한다.
양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방류수역인 남대천, 광정천 및 화상천 수질보전에 힘쓰고, 민간자본에 의한 재원조달로 지자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양양군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사업 활성화 및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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