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교수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난한 집 아이들 불국사로 수학여행 가지’라는 조광작 목사의 망언과 ‘정문준 아들 말, 틀린말 아냐’라는 오정현 목사의 망언을 링크하고 각각 ‘사탄도 저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 ‘일간 말종들만 골라서 목사를 시카냐’는 코멘트를 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조광작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긴급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서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사실이 보도되며 물의를 빚었다.
또한 오정현 목사 역시 지난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사랑의교회 세미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미개인 국민’을 발언을 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아들을 두둔하며 “정몽준씨 아들의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향해) 미개하다고 한 발언은 잘못된 말이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고 밝혀 비난에 쉽싸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