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감독은 25일 대구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발투수가 잘 던지고 타자들이 잘 치고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았다고 하면 재미없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형우가 주장이긴 하지만 승엽이나 창용이가 참 운동을 열심히 한다. 후배들이 그걸 보고 배우는 것 아닌가 싶다”라며 우승 비결을 밝혔다. 고참 선수들이 열심히 하니 후배 선수들도 따라서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류감독은 “사실 통합 3연패를 그냥 한 것은 아니다. 팬들이 보기에 ‘아, 저팀은 저렇게 해서 3연패를 했구나’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한편, 최근 타격이 부진한 채태인에 대해 류감독은 “타순을 바꿀 마음이 전혀 없다. 특히 승엽이의 폭탄타순과는 안 바꾼다”라고 말해 현재 타순에 대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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