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 - 100억원 투입, 충북대학교 정문 일원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내년 여름부터는 충북대학교 일원의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청주시는 내년 8월까지 사업비 100억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학교 정문 일원에 저류 용량 1만3500㎥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신지구의 경우 충북대 정문 주변이 지대가 낮은 데다 집중 호우 시 가경천 수위 상승 등으로 빗물이 우수관으로 역류해 주변 상가 등의 침수 피해가 빈번한 곳이다.

시는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일으키는 빗물을 한때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후 내보내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
기존 하수도나 하천 시설 등을 증설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들고 공사도 길어지지만, 우수저류시설은 단기간 적은 예산으로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사업부지 무상사용을 위해 충북대학교와 협의를 마친 청주시는 진행 중인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 오는 9월 중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우기 전까지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이기윤 하수방재과장은 “도시화로 인해 도로 포장률이 높아지고 국지성 호우가 증가해 도심지 침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우수저류시설 등 재난재해 예방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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