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한·중 원자력 공동위원회서 연구개발·안전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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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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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중국 국가원자능기구(CAEA)와 제11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위에는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 원자력통제기술원,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료 등 9개 기관 15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지난 10차 공동위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 안전, 방사선 이용, 핵연료 등 5개 분야의 33개 의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1994년 한·중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했고 이전 과학기술부와 중국 국가원자능기구간 체결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약정을 근거로 2000년부터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0차례 공동위 개최를 통해 두산 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 관련 분야 기업들은 원전기기 및 핵연료 검사 관련 서비스 기술을 중국의 신규 발전소에 수출하고 원자력 연구개발에 있어 고속로 연구, 초고온 가스로를 활용한 수소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미래 원자로 연구에 대한 공동 협력을 하고 있다.

칭화대내 설립한 한중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는 2024년까지 운영 예정이다.

한·중·일 원자력안전 최고규제자 회의(TRM)를 열고 동북아 지역의 원자력 안전에 대한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및 농업분야에서의 방사선 이용 및 활용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공동위의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 안전, 방사선 이용, 핵연료 등 5개 분야에서 협의할 내용은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는 후쿠시마 사고이후 원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제4세대 원자로인 고속로 및 초고온가스로 개발, 차세대 가속기 기술개발, 연구용 원자로 기술개발 및 중성자 산란분야 연구개발 협력 등이다.

핵 연료 및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는 올해 양국간 방사성폐기물 관리 워크숍 개최, 연구로용 우라늄 몰리브덴 합금(U-Mo) 핵연료 기술 공동 개발, 경수로 핵연료 상호 협력 및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 분야의 연구협력 추진 등을 논의한다.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는 양국간 방사선 비상통신 훈련, 방사능 방재훈련 상호 참관 등을 수행하고 운전경험 정보 교환체계 수립 및 비상대응분야 정보교환을 위한 실무자급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제6차 TRM 회 합의 사항인 정보 공유 및 협력에 양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방사성 응용분야에서는 의료용 동위원소 및 발생기와 이를 활용한 방사성의약품 생산 관련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우주선 육종 및 우주식품 분야의 협력은 기존 지역간 협력체제를 활용해 협력한다.

중국은 현재 18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31기의 원자로를 건설 중으로 2020년까지 83기의 원전을 운영할 계획이 있는 등 적극적인 원전 개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23기의 원전을 가동해 총 발전량의 30%를 공급하고 있고 2024년까지 11기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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