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크루트가 29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공채 서류전형 결산'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류전형 경쟁률은 평균 1:24로 집계됐다.
통상 서류전형에서 최종합격자의 10배수를 선발함을 감안했을 때, 생각 이상으로 경쟁률과 탈락률이 높았다는 평가다.
특히 서류전형 경쟁률은 기업 규모별로 최고 1:300에서 1:1까지 격차가 상당해, 올해도 대기업 쏠림 현상이 만연했음을 보여줬다.
인사담당자들은 서류 전형에서 '직무 관련 경험'(56%)을 가장 많이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량중심의 채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신입채용 시장에서 단순 스펙을 갖춘 지원자 보다 관련 직무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자기소개서의 중요성과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역량을 명확하게 표현한 자기소개서'(40.9%)라고 답했다.
한편 최근 취업시장에서 역량, 인성 등이 강조되면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가 과거에 비해 많이 변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인사담당자 66.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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