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린(吉林)성이 중국 기업의 위탁으로 북한에서 의류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임가공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통관을 간소화하고 있다.
특히 의류 임가공의 관문인 지린성 훈춘(琿春) 세관의 경우 지난해 '원스톱식' 통관 방식에 따라 수입품의 평균 통관시간이 1.3시간으로 과거보다 57%나 단축됐다.
지린성은 통관 간소화를 '맞춤형 발전전략'이라고 설명하고 이로 인해 방직산업의 규모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북중 간 임가공 교역의 증가는 2010년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남북 경제협력이 개성공단을 제외하고 중단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RFA는 다른 기사에서 북한의 공장, 기업소가 중국과 임가공 계약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북한에서 임가공 근로자들의 생활이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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