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SBS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지역 800명, 나머지 지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주요 지역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간에 접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48.7%)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34.9%)를 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지사 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43.2%)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35.1%)를 8% 포인트 가량 앞섰다.
접전 양상을 보이던 인천시장 선거도 이번 조사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43.9%)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35%)를 크게 제쳤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장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41.3%)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40.6%)을 불과 0.7% 포인트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행정구역인 경기도지사 선거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36%)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34.7%)간의 박빙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39.8%)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36.9%)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사상 첫 민주당 계열 부산시장이 탄생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41.1%)와 최흥집 후보(36.3%)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36.5%)와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31.4%)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기관은 MBMR, R&R, TNS 등으로 신뢰도 95% 수준에 표본오차는 서울, 경기는 ±3.5%포인트, 나머지 지역은 ±4.4%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