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팽창 우주론 창시자 등 9명 카블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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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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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노르웨이 학술원이 급팽창 우주론 창시 과학자 등 9명을 올해 카블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르웨이 학술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과학 축제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카블리상은 노르웨이 출신 미국 발명가 프레드 카블리(1927∼2013)를 기념해 천체물리학, 나노과학, 신경과학 등 3개 부문에 각각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으로 2008년부터 격년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천체물리학 부문에서는 앨런 구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안드레이 린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알렉세이 스타로빈스키 러시아 모스크바 란다우 이론물리연구소 교수 등 3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우주가 빅뱅 직후 급팽창하면서 우주의 구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급팽창 우주론을 창시했다.

급팽창 우주론은 1980년대 초 등장했으나 이를 입증하는 증거가 나오지 않다가 올해 초 이를 뒷받침하는 관측 결과가 발표돼 검증을 받고 있다.

나노과학 부문에서는 나노광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보인 토머스 에베신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 대학 교수, 슈테판 헬 독일 막스 플랑크 생물리화학 연구소 교수, 존 펜드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교수 등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경과학 부문에서는 기억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해 온 브렌다 밀너 캐나다 맥길대 몬트리올 신경연구소 교수, 존 오키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 교수, 마커스 라이클리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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