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코오롱스포츠는 '친절한 캠페인' 2탄으로 휴대용 용번처리 세트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대용 용변처리 세트 '응가몬'은 무분별한 배변이 오히려 미생물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제품으로 종이 거치대와 비닐, 흡수응고제, 휴지가 등이 세트로 구성됐다.
윤재은 코오롱스포츠 본부장은 "세계 유명한 국립공원에서는 입장 시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용변을 처리하게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 무분별한 배변이 오히려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일부 전문 산악인들이 휴대용 용변처리 도구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선왕조응가록'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영상은 대변을 소재로 한 유쾌한 영상으로 자연에서의 배변 행위는 자연을 오히려 해치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의 취지를 올바르게 홍보하기 30~31일 양일간 코오롱그룹 CSR사무국과 함께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금오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환경보호 캠페인 및 응가몬 KIT 배포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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