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한림항에 수산물 냉동·냉장, 어업용 얼음공급시설, 산지가공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들어선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수산분야에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됐다. 산지에서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생산에서 판매까지’ 생산자 단체인 수협을 중심으로 직접 담당하는 유통시스템이다.
한림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시준)은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완공까지 현재 공정율은 70%이며, 오는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140억원(국비 56, 지방비 42, 자담 42)을 투자, 제빙ㆍ저빙시설(제빙 60T/D, 저빙 2,000M/T), 냉동ㆍ냉장시설(냉동 120T/D, 냉장 2,200M/T), 산지가공시설(14T/D) 등 산지거점유통센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민철 한림수협 지도과 팀장은 “얼음 제조시설과 냉장보관 시설 등이 부족해 연근해어선 조업활동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다” 며 “이번 수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이 완공되면 저온위판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위판고 2000억원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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