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낚시터 사전답사 헬기 추락... 16명 사망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러시아 서북부 무르만스크에서 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하던 관리들이 탄 수송용 헬기가 추락, 18명의 탑승자 중 2명이 구조되고 16명이 숨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무르만스크 테르스크 지역의 '문오제로' 호수에 수송용 헬기 밀(Mi)-8이 추락했으며, 이 헬기에는 무르만스크주 정부 인사와 업계 관계자 등 1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이 헬기는 전날 저녁 9시 무르만스크를 떠나 콜라반도의 호수 '칸오제로' 방향으로 비행하던 도중 연락이 끊겼으며 이후 호수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재난 당국 관계자는 통신에 잠수사들이 호수 속 수심 3~4m 속에 가라앉아 있는 사고 헬기에서 4명의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무르만스크를 현지 호수에서 낚시를 즐길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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