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지금 가장 미움을 받고 있는 정상”인 푸틴 대통령 옆에 누가 앉게 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념식은 주최국인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그 영국 여왕 등 주요국의 국가원수, 정부대표가 대거 참가한다.
그러나 독일 빌트지에 따르면 화려한 외교의 장에서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사진에 찍히는 것을 많은 출석자들이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념식의 자리 배석은 주최국인 프랑스가 결정하지만, 원래 푸틴 대통령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 온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옆자리 최우선순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독일 정부 대변인은 “총리는 프랑스가 지정한 자리에 앉고, 그 자리에 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누구 옆이든 상관없다”고 메르켈 총리가 개의치 않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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