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유나의 거리' 김옥빈이 아버지의 유골함을 잡고 오열했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측은 3일 유나(김옥빈)가 교도소 수감 중 간암 말기로 결국 세상을 떠난 아버지 복천(임현식)의 유골함을 안고 유해를 강가에 뿌리며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병으로 숨을 거둔 아버지의 유해를 강가에 뿌리며 오열하는 김옥빈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에서 김옥빈은 유골함을 꼭 끌어안고 닭똥 같은 눈물을 토해내고 있다.
이날 촬영에서 김옥빈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촬영장에 등장, 눈에 띄게 말수를 줄이는 등 철저히 감정 조절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장시간 이루어지는 촬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촬영에서 단 한번도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촬영이 시작되자 극에 몰입하며 감정선을 잡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김옥빈은 촬영이 잠시 끊어질 때도 유골함을 손에서 떼놓지 않는 등 시종일관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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