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애플이 2일(현지시간) 공개한 새로운 맥용 운영체제(OS) X ‘요세미티’는 맥과 iOS 기기 간의 연동이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맥과 가까이 있으면 ‘핸드오프’ 기능을 사용해 한 기기에서 시작한 작업을 다른 디바이스로 전달할 수 있다.
‘인스턴트 핫스팟’ 기능은 아이폰의 핫스팟 사용을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처럼 쉽게 만들어 준다.
맥으로부터 직접 SMS나 MMS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도 있고 맥을 스피커폰처럼 사용하면서 I아이폰을 이용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요세미티는 개발자들이 맥의 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 기술도 제공한다.
‘스프라이트 키트’를 통해 게임에서 더욱 현실적인 동작과 물리 역학, 조명 효과 등이 연출 가능하며 3D 캐주얼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API를 통해 개발자들은 핸드오프 기능을 자신의 앱에도 적용하고 맥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투데이 뷰’ 위젯을 만들 수 있다.
투데이 뷰는 달력이나 일기·주식·미리 알림·세계 시계·소셜 네트워크 등의 위젯을 통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어떤 형태의 파일이라도 저장할 수 있다.
맥의 폴더처럼 사용 기능해 문서를 단지 폴더 안으로 드래그해 정리할 수 있다.
‘스팟 라이트’ 기능을 사용하면 맥,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해 윈도우 PC에서도 아이클라우드내의 모든 파일에 접근 가능하다.
이밖에 웹 브라우저 사파리는 즐겨찾기 화면이 개선됐으며 메일은 첨부파일을 편집하고 최대 5GB의 동영상이나 파일을 보낼 수 있도록 향상됐다.
요세미티의 개발자 프리뷰는 이날부터 맥 개발자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맥 사용자들은 요세미티 OS X 베타 프로그램에 올 여름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가을부터 맥 앱스토어를 통해 최종 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pple.com/osx/preview)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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