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10일 오후 2시 강원 원주혁신도시에서 대한적십자사 신사옥 개소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1만3465㎡ 부지에 연면적 9347.07㎡, 지상 9층 높이로 지어졌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한 에너지 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의 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건립됐다. 지난 2012년 9월에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됐다.
혈액사업을 총괄하는 혈액관리본부와 혈액수혈연구원, 대한적십자사 교육원을 비롯해 본사의 보건안전, 구호사업 등 일부 부서가 지난달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원주 이전은 지역주민과 이전 공공기관들과의 화합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의 도약, 국가균형발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원주혁신도시는 361만㎡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간, 대한적십자사 등이 이전을 완료했다. 인구 3만1000여명의 교육·문화·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을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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