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백만장자 15% 증가… "2018년 亞 세계최고 부유"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전세계 금융자산 백만장자가 크게 증가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9일(현지시간) '글로벌 부 2014"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전세계 개인금융자산이 전년보다 14.6% 증가한 152조 달러(약 15경 4310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 전세계 개인금융자산 증가율 8.7%였던 것보다 상당히 빨라졌다.

이처럼 개인금융자산이 증가한 이유는 주식시장 호조, 예금 증가, 각국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으로 들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앞으로 5년간 전세계 개인금융자산은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보여 2018년말 198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자산 증가율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이 30.5%, 유럽이 17.2%, 북미 15.6%, 중동·아프리카 11.6%, 라틴아메리카 11.1%로 나타났다. 반면 서유럽은 5.2%, 일본은 4.8%에 그쳤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14년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서유럽을 꺾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부유한 지역이 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북미 지역도 제치고 세계 최고 부유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