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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올 1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가 270.6으로 전분기 274.8 대비 1.5%(4.2포인트)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HNS-OPI는 중대형 오피스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로 1999년 4분기 가격을 기준치(100)로 측정한다.
HNS-OPI는 지난해 3분기 0.8% 하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7%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높은 거래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동성을 확보한 기관투자자의 매입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매차익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적정 임대수익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소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질임대료 상승률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향후 오피스 매매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3분기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는 52.5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전환율 등 매매시장 지표는 소폭 하락한 반면 실질임대료 상승률이 호전돼 종합동향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오피스 시장은 임대료 상승세 지속 여부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최근 임대료 상승과 더불어 공실률 또한 상승하고 있어 입지가 좋은 대형 우량물건 위주로 투자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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