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서울시는 교통·건축물 안전대책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저층부인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조성된다.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롯데 측이 이번에 임시사용을 신청한 것은 저층부 3개동이다.
롯데 측은 저층부가 거의 완공돼 연초부터 임시개장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재선 출마선언을 앞둔 하루 전까지 직접 공사장을 찾아 점검하면서 재차 안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 측은 최근 소방분야에서 완공필증을 받아 임시개장 가능성이 열리자 곧바로 서울시에 승인신청을 냈다.
서울시는 승인신청서를 접수하면 1주일 내외의 협의기간을 거친 후 다시 1주일 이내에 결재를 해야 한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건축 안전, 교통, 전기, 피난 분야 대책에 대해 최대한 정밀하고 깐깐하게 판단해 임시사용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충 점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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