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17일 제2롯데월드 신축이 비행 안전성을 저해한다는 근거는 없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감사원은 이날 '신축 허가 과정에서 행정협의조정에 위법한 사항은 없었다' 내용을 담은 '제2롯데월드 신축 행정협의조정 등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SNS를 통해 제2롯데월드 국민감사청구 동참 캠페인을 벌인 뒤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해 올해 2월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감사실시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감사 대상은 △제2롯데월드 신축 관련 행정협의조정 △롯데가 부담할 시설·장비 보완비용 추정 및 합의사항 이행 등 2건이었다.
앞서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08년 성남 서울공항 이·착륙 전투기의 안전성 문제가 일었음에도 이 전 대통령이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제2롯데월드 신축 과정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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