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형폐가전 2013년 연간수거량 5배 실적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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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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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천안시가 불법처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배출장소까지 운반하는 불편함해소, 대형폐가전 배출수수료 면제를 통해 최고의 청소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형 폐가전 무상방문수거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대형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실적이 시행 2개월만에 지난해 한해 동안 수거한 전체물량의 5배를 웃돌아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와 자원재활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폐가전 무상수거사업은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손잡고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배출자는 운반부담 해소와 배출비용 절감효과를, 전자업계는 재활용을 하는 등 윈-윈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상수거 대상은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등 4대 품목이며, 이밖에도 1m 이상 크기의 가스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 세척기, 식기 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런닝머신, 냉·온정수기도 포함된다.
 
지난해 천안지역의 유료배출 가전제품은 냉장고 129대와 세탁기 1대 등 모두 130대에 그쳤다.
 
그러나 무상수거를 시작한 이후 지난 4월과 5월 두달동안 수거한 폐가전제품은 모두 652대로 무게도 2만 9370㎏이나 되는 등 수거대수 대비 지난해 연간 수거량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거량이 폭증한 것은 시가 월, 수, 금요일을 수거일로 정하고,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예약자를 찾아가 무료 수거하고 있어 시민들도 부담없이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4대 가전제품을 배출할 때 1m 미만의 소형가전제품도 덤으로 포함해 수거해주는 서비스까지 실시해 5000원∼8000원 정도의 폐기물 스티커 구매 비용부담을 추가로 줄여 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수거된 폐가전 제품 가운데는 컴퓨터, 김치·와인 냉장고, VCR과 DVD플레이어 등도 포함돼 있어 이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수거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체의 29.1%인 190대를 수거한 대형 냉장고로 그동안은 배출비용부담과 이동불편으로 가정이나 업소에서 보관하고 있다 무료수거가 시행되면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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