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장애인후원회, 노숙인과 함께 파티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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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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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11일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집(인천 서구 심곡동) 운동장에서 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삼겹살파티가 열렸다.

은혜의집 이용자 400명이 한데 모여 고기를 구워먹고 즐기는 모습이 마치 작은 마을잔치를 방불케 했다.

여러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인천 서구장애인후원회는 자원봉사활동으로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이든종합건설, 대웅비철, 일호기업, 현경산업, 대진폐차 등의 회사들과 연계하여 식재료를 후원하였다.

이날 삼겹살과 수육, 쌈채소와 음료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제공되었다.

오늘 참여한 한 시설 이용자는 “요즘 나라에 안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런 즐거운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으로 말을 전했다.

오세관 회장은 “노숙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람 가운데에는 장애인의 수가 결코 적지 않다. 이는 우리 사회가 장애인이나 노숙인과 같은 사람들을 받쳐줘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구장애인후원회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은혜의집의 노숙인 복지 및 인식개선 사업 「1004프로젝트」에 지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천 서구장애인후원회, 노숙인과 함께 파티를 열다

참고로 1004후원회에 가입한 지역주민(후원회원)이 어느새 59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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