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12일 홈경기서 유니세프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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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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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유니세프 데이 개최[사진제공=유니세프]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유니세프와 함께 사회공헌 행사를 연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유니세프데이’를 개최한다. 이 날 경기에는 3대 째 유니세프를 후원해 온 노윤지 양(부산 두실초 4학년)이 시구자로 참여해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 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유니세프데이는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아동 구호 활동을 알리기 위해 시도된 국내 최초 스포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프로 야구팀으로는 롯데자이언츠가 전 세계 최초로 2011년 4월부터 시작했다. 롯데자이언츠는 매월 부산 사직 홈경기가 열리는 날 중 마지막 목요일을 유니세프데이로 지정해 유니세프 로고가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이날 경기에는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소속 어린이 100명을 비롯해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기업, 단체 등 1,000여 명이 초대돼 자리를 함께한다. 더불어 경기장 안팎에서는 부산 시민과 야구팬들이 직접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 활동 소개와 기금 모금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유니세프데이에는 입장권 판매 금액과 경기 실적에 따라 ‘유니세프데이 후원기금’이 조성된다.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입장객 1명당 1천원의 금액이 기부금으로 유니세프에 전달된다. 또 선수들의 홈런, 안타 등 경기 실적과 구단의 우승 성적에 따라 롯데자이언츠와 파트너 기업들의 후원으로 기금을 모아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세프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유니세프 역사상 가장 많은 구호물자가 투입됐던 곳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기금 마련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유니세프데이를 비롯해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모금 활동을 통해 행복한 기부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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