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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문창극 ‘일본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망언 후, “난 사과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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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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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문창극 ‘일본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망언


박소희: 오늘 효정씨가 가져온 사진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아닌가요?

김효정: 네, 청와대 10일 발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임 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는데요. 문창극 내정자의 이력을 살펴보면, 충북 청주 출신이구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관훈클럽 총무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박소희: 네, 그런데 지금까지 총리후보군에 오른 적 없는 깜짝 발탁이라죠? 요새 이분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김효정: 네, 문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장로로 있던 교회에서의 강연 발언과 과거 기고했던 칼럼 때문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박소희: 네, 정확히 어떤 내용들이죠?

김효정: 문 후보자는 과거 온누리교회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이조 5백년을 허송세월로 보냈기 때문에 시련이 필요해서 하나님이 일본 식민지로 만든거다.’ 그리고 남북 분단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 대기자 시절 칼럼에서 ‘아이들을 위한 무상급식은 북한 주민이 식량 배급을 타는 거와 다를 바 없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박소희: 네,, 일본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니, 망언의 끝인 것 같은데요, 역사관에 굉장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논란이 되고나서 문 후보자의 공식 입장 표명은 없었나요?

김효정: 문 후보자는 12일, 총리실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글들은 언론인 출신의 자유 기고가로서 쓴 것이고, 강연은 종교인으로서 교회 안에서 한 것이어서 일반인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점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출근 전 자택 앞에서 사과할 계획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사과는 무슨 사과할게 있냐"며 사과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소희: 네, 이런 분이 과연 총리가 되어 공직자로서 균형있게 국정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솔직히 미덥지가 않습니다. 이전 총리 후보자에 지명됐던 안대희 전 대법관도 전관예우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데 이어 문 후보자 역시 지명되자마자 논란이라니요,

김효정: 네, 이로 인한 청와대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진중한 인사개편 부탁드립니다.








 

문창극 ‘일본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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