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회 US오픈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고령은 케니 페리(53·미국)다.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CC 넘버2코스(파70)에서 14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3오버파 143타(74·69)로 ‘거뜬히’ 커트를 통과한데 이어 15일 속개된 3라운드에서는 ‘오늘의 샷’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14번홀(길이 479야드)에서 그의 티샷은 황무지에 떨어졌다. 볼 주변엔 나무가 있었고 홀까지는 220야드 남았다. 그의 손에 쥐어진 클럽은 하이브리드였다. 클럽헤드를 떠난 볼은 붕 떠 날아간 후 홀속으로 사라졌다. 이글이었다.
그는 지난해 US시니어오픈에서 우승했고 다음달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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