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 “한국과 러시아 전력 비슷”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17 1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맞붙을 한국과 러시아의 전력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말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아나톨리 비쇼베츠 전(前)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평가전을 근거로 판단하면 양 팀의 전력은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러시아의 2대 1 승리였다.

아나톨리 비쇼베츠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주력 선수들의 수준은 러시아보다 뒤진다”며 “(경기 결과의) 많은 부분이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아나톨리 비쇼베츠 전 감독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축구는 극적으로 도약했고 질적으로 다른 수준에 올랐다”며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과 체력에서 한 번도 문제가 없었고 러시아 팀은 이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 선수들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책임감이 있다”고 조언했다.

비쇼베츠 전 감독은 “홍명보 감독을 잘 안다”며 “그는 경험 많은 감독이고 그의 지식이 최선의 전술을 구사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쇼베츠 전 감독은 지난 1990년대 초 소련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1994~97년 한국 국가대표팀을 조련했다. 1998년 러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현재 자국 프로팀 고문으로 있다.

러시아는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한국과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