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17일 오후 6시 4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와 4회 그리고 5회에 연거푸 홈런을 치며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첫 번째 홈런은 팀이 0-4로 뒤진 2회에 나왔다. 이승엽은 SK 선발투수 채병용의 6구를 잡아 당겨 비거리 120m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 3-4로 뒤진 4회에는 이번에도 채병용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팀이 5-4로 앞선 5회에도 채병용을 대신해 등판한 SK 전유수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