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와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H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가운데 알제리가 전반 23분 페굴리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초반 벨기에는 공격에서 별다른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의 진영에서 두껍게 수비 블록을 형성한 알제리의 빈틈을 찾기 위해 애를 썼지만 중거리 슈팅 외에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평가전에서 보여줬던 활발한 공격력은 자취를 감췄다. 오히려 알제리가 공격에서 몇 차례 날카로움을 선보이며 벨기에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그리고 선제골은 알제리에서 터져 나왔다.
페굴리는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기 위해 벨기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이때 벨기에 수비수 얀 베르통헨이 페굴리를 팔로 잡아끌었고, 이를 본 주심이 여지없이 베르통헨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페굴리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한편, 벨기에 피파랭킹은 11위로 알제리 피파랭킹 22위 보다 무려 11계단 높게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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