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돼지고기 가격 자율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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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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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내 돼지사육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대한한돈협회는 18일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으로 급등시 가격인하와 급락시 수익보전 등의 방안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당 6000원 이상 오르면 2% 인하하고, 5500원 이상 6000원 미만일 때는 1% 내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농가의 수익 보전대책으로 돼지가공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육류수출입협회와 한국육가공협회에 돼지고기 가격이 ㎏당 4000원 이하 3500원 초과시 1%, 3500원 이하일 때는 2%를 각각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미국·캐나다·칠레·일본 등에서 돼지 유행성설사병(PED)이 번져 국제 시세가 크게 오른 데다 국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예년보다 늘어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실제로 돼지고기의 ㎏당 도매가격은 전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643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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