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7·14 전대 후보연설회 3회만 실시키로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둔 새누리당은 7·14 전당대회 후보 연설회를 3회만 실시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가진 후보 연설회의 절반수준이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고비용과 네거티브 선거전을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수한 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당초 생각했던 전국합동연설회 횟수를 절반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마당에 정치적인 다툼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인상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7·14 전대의 합동연설회는 수도권 1번, 비수도권 1번, 전당대회 당일 1번 등 총 3회 실시된다.

한편 새누리당 7·14 전대 기탁금은 8000만원이다. 전대 전날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당원 및 청년 선거인단 투표’는 종이투표로, 전대 당일 대의원 투표는 터치스크린 투표로 각각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