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겸, 백종범 작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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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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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평생학습관, 조각도 보고 사진도 보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평생학습관(관장 노성진)에서는 오는 23일~ 7월 4일까지 갤러리나무에서 「송용겸, memento」와 갤러리 다솜에서 「백종범, 사계(四季)」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갤러리 나무’에서는 「송용겸, memento」展이 열린다. 환경조각을 전공한 송용겸 작가는 우리주위에서 버려지는 우산대, 우산살, 기타 재활용품 등을 이용하여 형상을 만든 뒤 그 형상에 작가의 감정을 이입하여 또 다른 형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자칫 어렵고 기괴하며 괴담같이 들리겠지만, 관람객들은 외부의 형상에 초점을 맞춰 하나하나 파악해가면서 감상하면 재미있는 감상이 될 것이다. 물론, 내부와 외부를 함께 감상하면 심도 있는 감상이 될 것이다.

송용겸 작가의 작업은 하찮은 물질로 형상을 만들며 생명을 불어 넣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괴물처럼 보일지 몰라도 상상했던 형상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은 각광 받을 만하며, 주위에 버려진 물질을 재활용하여 예술로 승화시켰다. 젊은 작가의 참신함과 순수함을 바탕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가미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 다솜’에서는 「백종범, 사계(四季)」展이 열린다. 백종범 작가는 칠순을 넘긴 작가이지만,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으로 자연의 사계절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백종범, 천국을 향한 계단[사진제공=인천평생학습관]


학습관 관계자는 “이번 조각전시와 사진전시를 동시에 관람하면서, 서로의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좋은 관람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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