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용품 수입량 '증가'…구명조끼 수입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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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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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 수입량 87톤 규모…세월호 참사 영향?

[그래프=관세청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여름철 물놀이용품 수입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구명조끼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등 세월호 참사 영향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20일 관세청이 발표한 '1~5월 물놀이용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여름철 물놀이 용품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약 16% 증가했다.

이 중 올해 상반기 구명조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6% 늘어난 274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구명조끼 수입량은 87톤 규모였다.

여름 물놀이 용품 중 선글라스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1억9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영복 또한 여성용 수영복은 전년 동기대비 41.3% 증가한 1016만 달러를 수입했다. 남성용 수영복의 경우는 50.3% 늘어난 547만 달러가 수입됐다.

샌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2353만 달러로 643만개가 수입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물놀이용품은 선글라스를 제외한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최근에는 베트남산도 수입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물놀이 용품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가 길어진 영향과 물놀이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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