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AI 의심 닭 저병원성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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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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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20일 지역내 AI 방역초소를 찾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 등을 점검했다.]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19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농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세를 보인 닭은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20일 이 농장에서 죽은 토종닭 13마리를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에서 저병원성 AI(H9N2)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저병원성 AI의 경우 발생농장에 대해서만 살처분하고 소독 후 양성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으면 가축을 재입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AI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당분간 가금류 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달성군은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AI 의심농가에서 키우고 있던 112수의 가금류에 대해 19~20일 양일간 예방적 살처분을 단행했다.

특히 달성군 옥포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역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함께 필요시 인근지역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도 5호선이 지나는 옥포, 논공, 현풍 등 4곳에 AI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전 공무원을 동원,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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