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모 병장이 703특공연대와 대치 중인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렸다.
23일 강원 고성군 대진1리 인근에서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숨지게 하고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이 투입된 703특공연대와 대치 중이다.
이날 소식을 듣고 현장에 온 임 병장의 부모는 "다음 달이면 정기휴가에 이어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느냐.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임 병장 부모는 "죽어도 내 아들이 있는 곳에서 죽고 싶으니 통과시켜 달라"며 현장 출입을 요구해 군 당국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임 병장과 통화한 아버지는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과 703특공연대 대치 소식에 네티즌들은 "703특공연대, 꼭 활약 보여주길" "제대 3개월 남은 병장이 총기난사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703특공연대 꼭 총기 난사 탈영병 붙잡길" "703특공연대 다치지 말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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