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철근부실' 모아미래도 구조적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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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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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전체 안전 문제없고…시공사 보강공사는 필요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에 들어설 모아미래도 아파트가 구조적으로 안전에 문제없고 다만 시공사에서 보강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5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모아미래도아파트의 벽체 및 슬래브 철근배근 간격 등을 조사한 결과, 바람과 지진 하중에 대한 변위 기준을 만족해 건물 전체의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송동협 한국시설안전공단 실장은 "공단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결과를 행복도시건설청과 아파트 시공사인 모아종합건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은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조사 결과를 수용하고, 조만간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보강공사 및 품질개선비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유사사례 방지와 입주 예정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3가지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할 방침이다.

3가지 방안은 △원칙에 입각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견실하고 능력 있는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종합심사제 도입 △입주예정자 품질평가제 운영 등이다.

박현규 모아종합건설 전무는 "이런 약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면서 입주 예정자들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3월 중순 모아종합건설이 건립 중인 모아미래도아파트(723가구) 일부 부재 철근이 설계보다 부족한 것이 확인되자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해당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을 펼쳐 왔다.

해당 아파트는 64%의 공정률을 보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완공은 올해 11월에서 내년 1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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