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5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이달 방한 외래객은 123만960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대비 3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51만7031명이 한국을 찾는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5%나 급증했다.
관광공사는 5월 초 노동절연휴 특수가 끼어 있고 5월 말부터 인센티브(포상) 여행단체가 대거 입국하면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20만1489명이 방한했다. 전년 동월대비 9.6% 감소한 수치다.
일본의 경우 소비세 인상과 세월호 사고가 신규예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6만7928명), 홍콩(4만7064명), 대만(6만105명), 태국(4만1569명)이 중국과 일본의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홍콩이 99.5%로 가장 높았고 중국, 인도네시아(49.7%), 대만(45.3%), 태국(40.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5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대비 3.2% 늘어난 122만3003명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