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6/25/20140625085911179160.jpg)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항공기 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확대에 대한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78.7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 7개 항공사 승객 1621명을 대상으로 휴대용 전자기기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설문 내용은 이용객 만족도 수준, 홍보 효과와 제도 개선에 필요한 사항 등 1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결과는 △매우 만족(100점) 28.1% △만족(80점) 43.3% △보통(60점) 24.4%로 나타났다. 불만(40점), 매우 불만(20점)은 각각 2.7%와 1.5%였다.
연령대별로는 전자기기 사용이 친숙한 10∼30대의 젊은 층의 만족도가 80점 이상으로 높았으나 40대(77.3점), 50대(73.8점), 60대(73.4점) 등 이용객의 나이가 들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90% 이상이 휴대용 전자기기의 비행기 모드 설정 방법을 알고 있으며, 비행 중 휴대전화 음성통화는 계속 금지된다는 사실도 75% 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에는 휴대전화, 태블릿컴퓨터, 전자책, 게임기 등 전자기기는 고도 1만피트 이상에서만 쓸 수 있었으나 올해 3월부터 이·착륙 때를 포함해 비행 전 구간으로 사용이 확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자기기 이용자 예절에 대한 홍보와 중·장년층을 위한 휴대용 전자기기 비행기 모드 설정 및 보관방법 안내 등이 서비스 개선 사항으로 제안됐다"며 "공익광고 등을 통한 추가 홍보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승객의 편의를 증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