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길거리 나서 민심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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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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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햄버거, 핫도그 가게 등 일반 서민들이 주로 찾는 식당을 불쑥 방문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는 멕시코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있는 멕시칸음식 체인점인 치폴레(Chipotle)를 찾아 서민들과 최근 현안문제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치폴레 식당을 찾아 부리토 보울을 주문한 다음 근로자 부모들을 만나, 근무시간 유연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장과 가정 간 균형을 맞춰야 하는 직장인들의 책임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한 뒤,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해 줄 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유급휴가와 근무시간 유연제는 근로자 뿐만 아니라 고용주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며, 이러한 제도가 가족과 자녀들을 위한 혜택일 뿐만 아니라 사업을 위해서도 그리고 경제를 위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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