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고서 “고액 등록금에도 대학 학위 가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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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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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제 대졸자, 고졸자보다 12억 넘게 더 벌어”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고액 등록금 등으로 대학교를 졸업하는 데 아무리 많은 비용이 들어도 대학 학위는 여전히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제이슨 R. 아벨과 리처드 데이츠 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22세에서 64세까지 4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고등학교 졸업자보다 120만 달러(약 12억2000만원) 이상, 2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32만5000 달러(약 3억3000만원) 이상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봉도 4년제 대졸자와 2년제 대졸자는 각각 6만4500 달러, 5만 달러로 4만1000 달러인 고졸자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이런 통계를 근거로 “날로 치솟는 등록금과 학자금 상환 부담, 높은 대졸자 실업률 등에도 대학 졸업장은 여전히 가치 있다”며 “커피숍 바리스타나 옷가게 점원 같이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 않는 직종에서도 대졸자가 더 많은 돈을 번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각각 12만2000 달러, 4만3000 달러로 추산된다.

케이티 베스 본버거(24)는 올 5월 조지 메이슨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할 당시 빚이 2만 달러나 됐다.

현재 빚을 갚기 위해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대학 졸업장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보고서에 나온 통계는 미국 교육부와 대학위원회, 인구조사국, 노동통계국 자료를 근거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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