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KTX 인천국제공항 운행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 KTX 개통은 경의선~인천국제공항선 수색진결선(2,km) 신설에 따라 이뤄졌다. 국토부는 또 KTX 운행을 위한 인천국제공항선 시스템을 개량하고 KTX 정거장인 인천국제공항역·검암역을 신설했다. 검암역 KTX 정차로 인천 지역에서도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6월 착공해 지난해말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올 1월부터 시설물검증시험을 실시했다. 5월말부터는 하루 3회 왕복의 영업시운전을 진행해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구간은 서울역 북부 병목구간을 지나고 노선이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선에서 공항철도 차량과 병행 운행돼 시간 단축 효과는 미미하다. 하지만 부산 등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 환승 시간을 따지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내년말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되고 경부선 2단계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KTX 운임은 서울역~인천공항은 1만2500원, 용산역~인천공항 1만28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인천공항~평창 KTX 운행도 본격화됐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당초 계획대로 2017년말 개통하게 되면 인천공항~용산~청량리~원주~강릉 구간을 환승 없이 약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